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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건축외장용패널 전문기업 에스와이가 화재에 안전한 구조용 단열패널(SIP)을 선보였다.
에스와이는 자사 구조용 단열패널인 ‘SY폴리캠’이 한국건설자재시험연구원 주관 화재안전테스트에 통과해 지난 10일 SIP 준불연성적서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미 내진성능을 입증 받은 폴리캠하우스가 올해 화재안전성까지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폴리캠하우스는 SY폴리캠을 사용해 패널라이징 방식으로 지은 모듈러주택이다.
SY폴리캠은 세 차례에 걸친 열방출 시험에서 외형 변화 없이 모두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회에 걸친 가스유해성 시험에서는 합격치보다 5분 이상을 더 견뎌내며 유해가스 발생시간을 늦췄다.
준불연성적 획득으로 SY폴리캠 기반의 폴리캠하우스도 화재안전성을 갖추게 됐다.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전면금지를 골자로 하고 12월 시행예정인 건축법 개정안에 대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폴리캠하우스는 앞서 2018년 업계 최초로 이뤄진 내진 성능평가를 통해 6.5 규모의 지진안전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3000여명의 숙소로 활용됐으며 중부 내륙지방의 공공기관 독신자 관사, 베트남 박리에우성 교직원 숙소로도 공급됐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폴리캠하우스는 일반 목조주택의 장점은 물론 인건비 절감, 정밀시공에 대한 하자 절감 등 모듈러주택의 장점까지 갖춘 친환경 신개념 주택”이라며 “내진성능을 이미 입증 받은데 이어 이번에 내화기능 초석을 갖추게 되면서 안전가옥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SY폴리캠은 건축전문 유투버와의 협업 통해 ‘DIY 셀프농막’ 자재로도 쓰일 예정”이라며 “DIY 셀프농막은 ‘좋은 건축 확산’ 캠페인의 일환인만큼 SY폴리캠처럼 편리하고 안전한 자재가 쓰여야 행사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지난 3월 건축전문 인기 유튜버인 ‘직영 홍선생’ 채널과 콘텐츠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 후 SY폴리캠을 이용해 누구나 조립할 수 있는 DIY 셀프농막을 제작하고 이를 영상공개하는 게 첫 번째 콘텐츠로 선정됐다.
SY폴리캠은 별도의 구조물이 필요 없으며 공구 하나로 조립과 해체가 가능해 시공성이 좋고 운반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북한의 결핵환자 격리집중치료병동 300동 조성을 위한 모듈러자재로도 납품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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