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양화가 김동석 작가가 '석과불식(碩果不食) - 숲을 꿈 꾸다 -'를 주제로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연다.
김동석 작가는 199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열여덟번째 개인전을 연 중진작가다. 그동안 '어머니의 땅', '길', '씨앗' 등의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면서 일관된 주제의식과 다양한 변주의 조형성이 돋보인 작품을 창작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종전의 회화, 조각적 회화와 함께 설치작품이 함께 곁들여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동석 작가의 설치작품은 씨앗이라는 오브제에 생명성을 전시장이라는 열린 공간 속에 함축하고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이전까지 씨앗 오브제는 평면에 붙여서 회화적 조각으로 평면과 입체, 생체와 물성으로의 조화를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라고 김이천 평론가는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오브제를 엮은 줄들이 구획하는 육면체의 공간속에 군집의 씨알 형태의 원형 이미지가 철학적 관점에서 우리 전통의 천원지방을 연상시킨고 설명했다.
김동석 작가는 1993년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후 1999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후 개인전 22회, 아트페어 32회 참여했다.
이슈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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