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경로당이 며칠새 이토록 쾌적하게 바뀌어 이용하는 노인에게 기쁨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우리 경로당을 깨끗하게 바꿔주시느라 애들 많이 쓰셨습니다.”
안산시 신길동 삼익아파트 유춘남 경로당 회장은 환경개선작업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경로당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작업자에 대해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안산시와 시의회, 그리고 안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거복지 향상사업을 벌여 신길동 삼익아파트 경로당이 쾌적한 쉼터로 재탄생했다. 이번 환경개선 활동은 신길동 삼익아파트 경로당에서 14일부터 이틀 동안 도배, 장판, 페인트, 전기, LED교체 등 리모델링 수준 공사가 진행됐다.
신길동 삼익아파트 경로당은 1998년 건립돼 동네노인의 유일한 쉼터로 이용됐고 이후 23년간 한 번도 환경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열악한 환경으로 노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이번 환경개선 활동은 안산시(시장 윤화섭) 복지정책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진행됐으며, 공사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모금한 기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이틀 동안 진행된 환경개선 활동은 안산도시공사 서영삼 사장, 박세영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이 진행했고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추연호 의원도 함께했다.
서영삼 사장은 “새 단장한 경로당이 신길동 어르신과 주민의 쾌적하고 편안한 복지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산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산시와 시의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고심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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