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통해 고 의원 비꼬아
[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SNS 활동을 재개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수우파의 보배라고 비꼬았다.
오늘 17일 전여옥 전 의원의 블로그를 자신의 블로그에 '고민정, 고민 쫌 하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돌아온 고민정'이 고민을 하지 않고 SNS를 올렸다"면서 "'하버드' 마이클 센델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었다면서요""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보아하니 '웃자'고 쓴 글 같은데. 진짜 '딴 나라' 사나 봅니다"면서 "이 나라가 지금 문재인의 '무능'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무슨 말 하는 겁니까?"며 고 의원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광주 카페 자영업자도 '문재인 심판'을 외치고 있다. 민정씨는 우리 '보수우파'의 보배다"고 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추미애보다는 못하지만, 우리는 아끼고 있다"면서 "그런데 충고하나 하자면 괜히 잘 모르는 이야기 아슬아슬하게 SNS에 올리지 말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미 민정씨 '콘텐츠 통장'은 마통(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것, 전국민이 알고 있다"면서 "민정씨가 SNS를 다시 한다고 해서 민주당이나 당원들이 정말 걱정한대요"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그냥 변함없이 '갬성'하세요"라며 "부둥켜 안고 울고 책있는 사무실에서 자고. 그게 어울린다. 너무 애쓰지 말라. 얼마 안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고 의원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을 인용하면서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린 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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