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합천에 '안전체험관' 18일 공식 개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15:45

수정 2021.06.17 15:45

경남 합천에 건립된 안전체험관이 18일 공식 개관한다. 소방청 제공
경남 합천에 건립된 안전체험관이 18일 공식 개관한다.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이 18일 공식 개관한다.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에 있는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2017년 9월 착공, 4년여만에 준공했다. 총 사업비는 179여억원.

7만1824㎡ 부지에 3개동(본관동, 승강기동, 체험지원센터) 연면적 4169㎡ 규모로 건립됐다. △재난안전 △화재안전 △응급처치·방사능 △승강기안전 △화재출동 등 5개 테마 23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재난발생 시 상황별 대처 요령과 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다. 재난체험, 응급처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소방관들의 현장활동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본관 1층에는 △소방의 역사와 국내외 대형재난 사고를 알 수 있는 재난역사박물관 △지진 및 풍수해 발생 시 행동요령을 체험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이 있다.


특히 재난안전관에는 실내지진과 더불어 여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태풍뿐아니라 침수차량 탈출과 지하침수 문 개방 등 다양한 풍수해 체험을 하며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다.

본관 2층에는 응급처치관 및 방사능안전관이 있다. 심폐소생술, 복부밀어내기 등 다양한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다. 방사능 사고 발생시 행동수칙도 알 수 있다.

화재안전관은 경남119종합상황실을 그대로 재현해 소방관들의 신고 접수와 출동과정을 이해하고 정확한 화재신고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화재진압을 직접 해 볼 수도 있다.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공간(노래방)에서 완강기와 경사하강식구조대를 이용해 대피하는 체험코스도 마련돼 있다.

승강기동에서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탑승 안전수칙과 승강기 구동원리를 레고 에듀케이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가 멈춘 상황을 내부 화면으로 생생하게 연출하고 있어 현실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체험관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객에게는 합천군 주요 관광지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총 5개의 체험 프로그램(재난안전, 응급처치, 화재안전, 승강기 안전, 어린이전용)이 운영된다.

1개 프로그램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회당 최대 20명(어린이전용은 최대 1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각각 하루에 4회(오전 10시,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오후 3시30분) 운영된다. 휴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1월 1일, 설·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앞서 지난 3월29일부터 시작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3216명의 체험객이 방문했다.


한편, 소방청과 경상남도 18일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