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의 대규모 상경집회와 관련, 경찰이 진경호 위원장 등 택배노조 집행부 5명에 대해 출석을 통보했다. 전국 택배노조 조합원 약 4000명은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상경투쟁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집행부 5명에게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택배노조 집행부 5명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다는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시는 택배노조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소환 조사와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해 소환 조사 날짜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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