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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2년 연속 'A등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8 18:22

수정 2021.06.18 18:22

개발협력 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손혁상 이사장.사진=코이카 제공, 뉴시스.
개발협력 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손혁상 이사장.사진=코이카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개발협력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 2016년 준정부 기관으로 편입된 코이카는 2017년 E등급, 2018년 C등급을 받은 후 경영 실적 개선을 통해 2019·2020년 A등급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공공기관의 자율적 경영개선을 유도하고 자율·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04년부터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54개, 강소형 41개, 총 1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코이카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개발협력사업(ODA)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 일환으로 ABC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BC 프로그램은 개발협력을 통한 코로나19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보건 취약국 지원,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코이카는 116개국에 1억5863만 달러를 지원, 보건 및 사회·경제 분야에서 총 3802만명을 지원했다.

아울러 코이카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관운영을 위해 대국민 정보공개 부문도 개선했다. 정보공개 관련, 국제원조투명성지수(Aid Transparency Index, ATI)를 미흡 등급에서 2등급 상승한 우수 등급으로 개선했다. 이에 2020년 공공기관 통합 경영공시에서도 오류나 지연 없는 공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정부정책에 맞춰 전 임직원이 하나 돼 일군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코이카는 기후 위기 대응을 중점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을 촉진하는 '그린뉴딜 ODA'를 선도적으로 추진,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확대하는 등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에도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에 설립됐으며, 해외봉사단, 글로벌연수 프로그램과 재난복구 지원 등 인도적 지원 사업,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개발협력기관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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