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술위, 예술과기술융합 사업
"응답해야 할 의견 있으면 하겠다"
"이번에도 좋은 작품 열심히 만들 것"
"응답해야 할 의견 있으면 하겠다"
"이번에도 좋은 작품 열심히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가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문씨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에서 제가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문씨가 선정된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달 공모한 '2021년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예술을 과학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창작을 지원한다. 총 417건의 지원신청 중에 79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 지원 금액은 27억5000만원이다. 지원 분야는 '아이디어 기획·구현', '기술개발 및 창제작', '우수작품 후속 지원' 등 3가지로 문씨가 선정된 부문은 '기술개발 및 창제작'이다.
문씨는 "102건의 신청자 중 저와 비슷한 금액은 15건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총 24건이 선정됐다"고 부연했다.
문씨는 "예술기술융합은 제가 오랫동안 일해왔던 분야라, 심혈을 기울여 지원했다"며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 받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입니다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응답해야 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문씨는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 보전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활동을 선발해 제작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다.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저의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1400만원이 필요한 이유 등이 작성되어 있다. 그 타당성과 실행능력 등에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뽑힌 것"이라며 특혜 수령 의혹을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문씨는 "이번에도 좋은 작품 열심히 만들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심의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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