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버스 난폭운전·신호위반 도민 모니터링단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11:49

수정 2021.06.20 11:49

제주도, 7월부터 3개월간 점검…‘베스트 친절기사’도 선정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청이 있는 제주시 신제주로터리에서 동문시장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하면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2018. 09. 21 /fnDB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청이 있는 제주시 신제주로터리에서 동문시장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하면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2018. 09. 21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7월부터 3개월 동안 ‘대중교통 도민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대중교통 이용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불편사항을 도민들로부터 직접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을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를 위해 버스정책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통해 모니터링단을 선발하기로 했다.

모니터링단은 직접 버스에 탑승해 ▷운전자의 친절도와 거동 불편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등 승객 안내 서비스 ▷난폭운전·신호위반 등 안전운행 ▷운행시간 준수와 무정차 행위 등 버스 운행 ▷버스업체의 운수종사자 편의시설 관리·운영실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도는 특히 모니터링단의 책임감을 높이고 모니터링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 제출을 의무화한다.
또 모니터링단간의 교차 점검을 통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조사결과는 분석 후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니터링 기간 ‘베스트 친절기사’를 선정해 표창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학승 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 모니터링을 통해 운수종사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버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