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과천문화재단 <춤이 말하다> 상영…전석 무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14:14

수정 2021.06.20 14:14

과천문화재단 '춤이 말하다' 포스터. 사진제공=과천문화재단
과천문화재단 '춤이 말하다' 포스터. 사진제공=과천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문화재단이 ‘경기도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 있는 주간)을 맞이해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춤이 말하다는 2014년 국립현대무용단이 예술의전당에서 발표하고, 영상화 사업(SAC on Screen) 일환으로 제작됐다. 6월부터는 공연 상영 회차를 1회 추가해 시민 다수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전통춤, 현대무용, 발레, 스트리트 댄스 등 각 분야의 무용가들이 출연해 춤과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 무용을 되짚어보는 렉처(Lecture, 강연) 형태 무대공연을 다큐멘터리화한 영상이다. 세계적인 무용단 벨기에의 피핑톰(Peeping Tom)에서 활동하는 김설진, 탁월한 현대무용수인 동시에 다채로운 안무로 주목받는 차진엽, ‘대한민국 비보이 1 VS 1 대회’ 챔피언 디퍼(김기헌)이 출연한다.


또한 파리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했던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지영, 동래한량무와 승무로 유명한 한국전통춤의 오철주가 출연해 각자 분야에서 깊이 있는 춤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드라마투르기(Dramaturgy)로 참여한 서동진과 연출을 맡은 안애순 예술감독은 무용수의 구체적인 신체에 주목했다. 무용수 몸은 무대 위에서 아름다움이란 환상을 구현하지만, 현실에선 몸을 사용하는 직업인으로서 부상당하거나 변형되기도 한다.

공연에서 이런 자신의 몸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자신의 건강과 부상 등 몸을 사용한 경험을 재료 삼아 무용을 에워싼 환상을 비평하고, 더불어 춤에 이르는 헌신을 무대에 펼쳐 보인다.


이번 상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문화로 위로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제공될 예정으로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 방법은 온라인(27일까지) 또는 과천시민회관 2층에서 현장접수(25일 18시까지)가 가능하다.

모든 좌석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 문의는 과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공연전시팀으로 연락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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