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신지애,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초 통산 60승 달성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17:35

수정 2021.06.20 17:35

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
신지애. /사진=fnDB
신지애.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신지애(33)가 한국여자프로골프 전인미답의 통산 60승 고지를 밟았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1800만엔)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전미정(39)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연장 4차전에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전미정을 꺾고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프로 통산 59승째를 올린 지 약 7개월 만에 시즌 첫 승이다. 이로써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 최초로 통산 6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2005년에 고교생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까지 더하면 프로 대회 우승만 61승이다.

2006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국내 투어에서만 20승(아마추어 1승은 프로 통산 기록에서 제외)을 거뒀다. 2009년부터 해외 투어로 무대를 옮긴 이후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과 JLPGA투어 25승,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2승, 아시아와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각 1승씩을 올렸다.

여자골프 통산 최다승은 LPGA투어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케이시 위트워스(미국)의 88승이다.
그 뒤를 미키 라이트(82승), 안니카 소렌스탐(72승) 순으로 잇고 있다.

전미정은 2017년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 이후 JLPGA투어 통산 26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지희(41)가 공동 10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황아름(34)과 배희경(29)이 공동 16위(이상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