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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쿠팡 대표 "덕평물류센터 직원과 故김동식 구조대장 유족 지원방안 찾을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18:24

수정 2021.06.20 18:24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이라고 20일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가족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유족과 협의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관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어 "마지막까지 구조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순직 소방관 자녀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덕평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내놨다.
강 대표는 "1700명의 상시직 직원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며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쿠팡의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물류센터 안전관리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700명의 안전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고, 안전관리를 위해 2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전문 소방업체에 의뢰해 상반기 정밀점검을 완료했고, 소방안전을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모두 이행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안전을 위한 노력과 정기적인 비상 대피훈련 덕분에 화재 발생 직후 근무자 248명 전원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면서도 "이번 화재를 통해 안전을 위한 노력은 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해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부연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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