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24일부터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출하하는 ‘홍성 홍산마늘’을 일주일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홍성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신품종 6쪽 마늘로, 수량성(면적당 생산 가능한 곡식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며, 건강 기능성 성분인 클로로필(엽록소)이 많이 함유돼 있어 마늘 끝 부분이 초록색을 띈다.
당도가 높아 조리 시 일반 마늘에 비해 더욱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2020년 대한민국 품종상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해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홍성은 난지형 마늘과 한지형 마늘의 중간 재배 지역으로, 해안과 접해 있어 마늘 재배에 유리한 토양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마늘 생육 촉진과 병해충 예방에 좋은 친환경 클로렐라를 살포하는 재배 방식을 도입하는 등 국내 최고 품질의 마늘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홍성 홍산마늘’ 행사 기간동안 추가 선별 작업을 거쳐 크기가 5cm 이상인 제품들만 판매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올해 첫 출하되는 ‘홍성 홍산마늘’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며 “지난 겨울 냉해 및 지속된 강우로 마늘 가격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품종상 대상을 수상한 우수한 품질의 ‘홍성 홍산마늘’을 롯데마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외국산 품종에 대한 사용료 부담을 덜고 국산 우수 품종 생산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K-품종 프로젝트’를 본격 도입하고 다양한 국내산 신품종 농산물들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여 왔다.
지난 5월 집밥 트렌드와 함께 늘어난 ‘쌀’ 수요에 맞춰 충남 지역 신품종 ‘미풍쌀’과 여름 제철 과일로 ‘완주 블랙위너 수박’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완주 블랙위너 수박’은 일반 흑피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판매량이 매년 늘어, 5월부터 최근까지의(5월1일~6월17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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