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시간에 미리 예약하고 탄다”..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대리-카카오 T 벤티 ‘예약서비스’ 도입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시간 호출만 가능했던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실시간 호출로 매칭이 어려웠던 출근, 퇴근, 심야 시간대에 미리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이용자와 ‘카카오 T 비즈니스’ 기업 회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T 대리 예약은 카카오 T 대리 중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서비스 이용시 가능하다. 출발 및 도착지를 입력하는 ‘편도용 단건 예약’에 먼저 적용된다.

올 하반기에는 △특정 패턴으로 예약가능한 ‘반복 예약’ △두개 이상 호출 동시예약 가능한 ‘복수 예약’ △시간을 기준으로 한 ‘시간제 예약’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대형승합 및 고급면허 기반 택시서비스 카카오 T 벤티는 이용자 주변에 서비스 가능한 차량이 있을 시에만 실시간 호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예약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동 구간 기준의 ‘편도 예약'과 서비스 이용 시간 기준의 ‘대절 예약’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출발지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는 각각 이용시간 기준으로 최소 1시간 전, 최소 30분 전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일 기준으로는 카카오 T 대리는 최대 1주 전, 카카오 T 벤티는 최대 2주전부터 예약 접수할 수 있다. 카카오 T 대리의 경우 계정당 최대 10개까지 호출을 동시 예약할 수 있으며, 카카오 T 벤티는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5개 동시 예약이 가능하다. 호출 당 5개 경유지를 설정할 수 있다.

예약 접수가 완료되면 카카오 T 앱에서 요금과 실시간 예약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카카오 T 앱에 등록된 카드로 자동결제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 서비스에 예약 기능 도입.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안규진 부사장은 “카카오 T 대리와 카카오 T 벤티에 예약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기사들에게도 사전 수요 확보, 실시간 호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통해 플랫폼 활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