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교육청, 7월1일자 지방공무원 742명 정기인사 단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1 14:40

수정 2021.06.21 14:40

최초 여성 기관장 보직 등 연공서열과 발탁인사 조화
전남도교육청, 7월1일자 지방공무원 742명 정기인사 단행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21일 오는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규모는 총 742명으로 승진 211명(3급 1명, 4급 4명, 5급 5명, 6급 92명, 7급 102명, 8급 7명), 전보 321명, 공로연수·정년(명예)퇴직 등 196명, 신규임용 14명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 1년 동안 행정국장 직무대리로 중책을 맡아 전남교육행정을 이끌어 온 김춘호 행정국장이 7월 5일자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김 행정국장은 직무대리 기간 동안 탁월한 리더십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 및 교육현장 직원들과의 소통 능력 등을 인정받아 행정국장 보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인사 또한 공직자의 청렴을 인사기조로 유지했다.
3급 직위인 목포공공도서관장 보직에 평생교육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되는 오준경 행정과장을 직무대리로 발탁했다. 전남도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기관장으로 공직사회 '유리천장' 깨기를 과감히 실천했다.

4급 승진의 경우 전국 최초로 '전남교육 지역상생카드'를 발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한 재정과 박진수 계약팀장을 발탁 승진시켜 노사정책과장에 보임했다. 이는 연공서열과 발탁인사의 조화를 통한 균형인사로 조직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를 함께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강성근 총무과 인사팀장을 도의회교육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이정래 여수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장을 감사관 감사총괄팀장에 승진임용했으며, 박규백 재정과 재정팀장 또한 승진해 순천대에 파견 발령했다.

4급 전보의 경우 김한철 도의회교육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을 행정과장, 진현주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을 재정과장, 고재술 노사정책과장을 고흥평생교육관장, 박영수 재정과장을 장성공공도서관장에 각각 발령했다. 또 양재호 감사관 감사총괄팀장을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전종주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을 국제교육원 총무부장, 순천대에 파견 중인 노권열 서기관을 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운영부장에 각각 전보 발령했다.

이밖에 선종관 홍보담당관 공보팀장을 강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에 임명하는 등 5급 31명을 전보 발령했으며, 5급 심사승진제를 통해 승진임용 대기 중인 신규 사무관 5명도 승진 발령했다.

또 심예서 전산직 사무관과 신용식 시설직 사무관도 함평교육지원청과 신안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 보직 발령하는 등 소수 직렬의 사기진작도 고려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지방공무원 인사는 균형인사, 양성평등, 소수직렬 배려로 요약할 수 있다"며 "조직문화를 민주적으로 개선하고 교육공동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난 관리자를 발탁해 전남교육청의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