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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연구소에 바텍·세니젠 등 29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1 15:15

수정 2021.06.21 15:15

과기정통부, 기업부설연구소 112곳 심사결과 발표
정부R&D사업·병역특례 가점 등 인센티브 강화키로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 연구개발(R&D) 선도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혁신 역량과 기술사업화가 우수한 기업연구소 29곳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21일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가 기업 R&D의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정 기업에 대해 정부R&D사업 및 병역특례 가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R&D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 성과가 탁월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2017년에 도입돼 지속적으로 지정 분야의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하반기까지 총 123개 우수 기업연구소가 지정됐다.

올해 상반기 지정에서는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조업 분야 19개, 서비스 분야 10개 기업연구소가 선정됐다.


제조업 분야의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바텍 기업부설연구소는 국내 치과 의료장비 기술 수준을 높였다. CT촬영 한번으로 2D와 3D 영상을 동시 구현하고 방사선 피폭선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치과 영상기술을 개발했다.

㈜세니젠 기술연구소는 차세대 식중독 미생물 진단 및 살균기술에 관한 식품안전기술 통합 플랫폼을 보유해 국내 식품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비스업 분야로 선정된 ㈜와이바이오로직스 기업부설연구소는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구축과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면역 항암제를 비롯한 항체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디지캡 기업부설연구소는 차세대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표준 송출 및 수신을 위한 순수 소프트웨어 기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주요 방송사의 송출장비 솔루션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올 하반기부터는 기후위기 대응 기술혁신을 위해 탄소중립분야 우수기업연구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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