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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데이터 백업 잘되는지 소방훈련하듯 점검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1 18:12

수정 2021.06.21 18:12

디미트로비치 아마존웹서비스총괄
APEC 중기 위기대응 워크숍 연설
"기업 비지니스 연속성에 중요한 데이터는 복구가 가능한지, 예측대로 복구돼 잘 작동하는지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솔루션즈 아키텍쳐 총괄은 최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벤처기업 상시위기대응전략(BCP)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디미트로비치 AWS 총괄은 '뉴 노멀의 시대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성공 지원'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디미트로비치 AWS 총괄은 아마존웹서비스에서 10년간 재직중인 베테랑으로, 시애틀과 싱가포르를 거쳐 현재는 서울에서 엔지니어링 및 경영직을 맡고 있다.

디미트로비치 AWS 총괄은 뉴노멀 시대 성공을 위한 요소로 '회복 탄력성'과 '민첩성'을 꼽았다.



그는 "회사 지원시스템은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해 회사가 받게 될 타격을 줄여야 한다"면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기업은 혼란을 견딜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데이터 탄력성을 관리할 전문성이 부족한 편이다. 중소기업은 재난 상황이 닥칠 때까지 위기상황 속 데이터와 시스템의 접근성 여부를 고민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디미트로비치 AWS 총괄은 중요 데이터 보호를 '소방 훈련'과 비유했다.

백업 복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위기 상황시 예측한대로 복구되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실정에 맞춰 목표시점(RPO) 및 복구목표 시간(RTO)을 세워야 하며 어떤 데이터를 복구할지, 어떤 장애로부터 데이터를 복구할 것인지에 대한 관점에서도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디미트로비치 AWS 총괄은 "기업들은 가끔 중요한 데이터를 우리가 마시는 물이나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긴다"며 "지루하고 불필요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만약 여러분의 데이터 문제로 사업이 중단된다면 기업의 운명은 생사 기로에 서 있게 된다"고 경고했다.

디미트로비치 AWS 총괄은 백업 시스템도 자주 테스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경험이 적은 경영자들은 단순히 백업 시스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백업의 역할은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가장 최신으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데이터 백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최소 1년에 한번,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서 더 자주 시험해봐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그러면서 AWS 고객인 쿠팡을 언급했다. 디미트로비치 AWS 총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쇼핑 이용이 급증했을 때, AWS 기반으로 구축된 쿠팡 시스템은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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