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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대구 유치 쾌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09:55

수정 2021.06.22 19:31

대구국제사격장 개소이후 국제대회 첫 유치
'2022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대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08년 개소한 이후 사격종목 국제대회를 처음으로 유치한 대구국제사격장 전경. 사진=대구시설공단 제공
'2022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대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08년 개소한 이후 사격종목 국제대회를 처음으로 유치한 대구국제사격장 전경. 사진=대구시설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관하는 아시아권 국제사격대회인 '2022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를 국내 최초로 유치에 성공, 앞으로 다양한 사격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유치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3개 도시가 경합했다.

지난 5일 15명의 아시아사격연맹 집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 비대면 화상회의가 열렸다.

이번 비대면 회의에는 각 도시가 제출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검토한 후 집행위원들의 다수결 의견으로 유치도시를 결정했다.

시는 풍부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인프라, '코로나19' 극복과정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방역 모범도시의 역량 등을 인정받아 최종 유치도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08년 대구국제사격장 개소 후 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사격종목 국제대회다.

시는 내년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개최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격 국제대회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외국 선수단의 대구국제사격장 방문을 바탕으로 국외 사격팀 전지훈련 유치와 2023년 창원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아시아사격연맹 주관)의 현지적응 훈련장 제공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최초이자 지역 최초로 열리는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낸 후 더 큰 규모의 사격 국제대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대구가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단과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치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국제스포츠행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는 소총·권총 등 공기총 종목의 경기를 치르며, 아시아권 25개 국가에서 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내년 9~10월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사격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경기 일정이 최종 확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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