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주 매입…제주도, 올 하반기 재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10:08

수정 2021.06.22 10:08

1회 추경 통해 18억2000만원 예산 추가 확보
보유주식 매입대상 주주 55세 이상으로 낮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진=fnDB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오는 7월 12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주식 중 건립 당시 첫 출자된 개인 보유 주식 매입을 재개한다.

도는 지난 199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출범 당시 출자한 개인 주주 중 센터의 적자 운영으로 배당받지 못한 주주들의 오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식을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두 차례에 걸쳐 11억5000만원을 들여 65세 이상 보유 주식 23만6000주를 매입했다. 이는 본예산 11억8000만원 중 집행률이 97.7% 수준이다.

도에서는 상반기 중 본예산이 거의 다 소진하게 됨에 따라 지난 1회 추경에서 당초 매입계획30억원 중 확보되지 못했던 18억2000만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미처 매각 신청을 하지 못했던 65세 이상 고령 주주도 이번에 매입 대상에 포함됐다.

도는 아울러 추가 신청을 받아 연령대를 55세 이상까지 낮춰 매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4억9800만원을 들여 80세 이상 보유 주식 10만2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개인주 매각 신청은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관련 서류를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 거주 주주의 편의를 위해 제주시 연동 마리나호텔 인근에 있는 천마에코피아오피스텔에 출장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22년까지 총 68억원을 투입해 개인주 136만200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