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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머스트스팩5호 주가가 코스닥 상장 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이르며 일명 '따상상상상'을 기록했다. 스팩(SPAC)은 기업인수목적회사로, 합병 대상을 결정하기 전까진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다.
이날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전날보다 29.84%(2620원) 급등한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삼성머스트스팩5호 주가는 공모가(2000원)의 두 배인 4000원에 출발해 30% 오른 5200원에 마감했다.
이후 18일과 19일에도 각각 전장 대비 30%, 29.88% 상승하며 지난해 SK바이오팜 이후 처음으로 '따상상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삼성머스트스팩5호 주가 상승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듯했으나 오후부터 다시 급등하기 시작해 또 한 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이 기간 내내 삼성머스트스팩5호를 대규모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4거래일간 총 1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억3800만원에 이른다.
개인만 홀로 1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거래소는 현재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는 스팩주에 대한 기획 감시를 지난 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머스트스팩5호 역시 기획 감시 대상으로, 거래소는 미공개정보이용이나 시세조종, 부정거래 행위 등이 없었는지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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