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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메타버스'로 '국민 소통 창구'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16:30

수정 2021.06.22 16:30

코로나19·공간 개념 변화에 발맞춘 행보
온‧오프라인 경계 넘어 '국민 소통 창구' 확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담은 메타버스. 사진=이낙연 의원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담은 메타버스. 사진=이낙연 의원실

[파이낸셜뉴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담은 ‘메타버스’가 22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신복지 포럼 오프라인 출범식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 전 대표가 자체 제작한 제페토 맵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는 이 전 대표 출마선언식의 가상 공간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이 전 대표는 메타버스 제페토 맵을 출시한 의미에 대해 "코로나19 시대,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가상 공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맵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을 활용해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페토’ 등 관련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약 2억 명의 이용자가 메타버스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BTS,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들이 자신들의 세계관을 담은 제페토 캐릭터와 가상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메타버스 맵은 오프라인 행사장의 배치를 바탕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국가 비전과 가치, 상징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맵 구성은 전면에 초대형 LED 전광판으로 이 전 대표의 대선후보 출마 선언 임박을 알려주고, 맵을 방문한 캐릭터들은 이 전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방문 인증샷이 가능한 포토존과 정책 홍보를 위한 카드뉴스 전시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내부로 입장하면 정렬된 연못이 보이고 정치인 이낙연의 꿈과 소신이 담긴 △복지 △경제 △정치 △평화 △미래 △문화 △교육의 등 7개의 상징을 볼 수 있다. 정자를 통해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내빈 테이블에는 이 전 대표의 저서 ‘이낙연의 약속’ 등 관련 홍보물을 진열해 현실감을 높였다.

행사장 전면은 이 전 대표의 국가비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가 전개된 대형 LED 전광판과 무대가 보인다.

그 뒤 쪽으로 남산서울타워를 배치해 가상공간 속에서도 서울 도심임을 인지시켜준다.
행사장 뒤편 ‘이낙연의 기억’ 전시관에는 국민과 이 전 대표가 함께 했던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행사장과 전시관 사이에 연결된 다리는 국민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이 전 대표의 의지를, 다리 밑에 있는 작은 고양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정책 추진을 상징한다.

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선 "가상의 이미지인 ‘아바타’로 대권주자를 접하니 신선하다", "실물보다 더 젊고 잘생겨 보인다", "말로만 들었던 메타버스와 정치 행사의 접목이 신선하다" 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 전 대표의 메타버스 제페토 맵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는 지난 5월 부터 준비한 소통 프로젝트로 링크를 통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빠른 시일 내 초보 이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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