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t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성장성을 고려하면 2050년 LG화학의 탄소배출량은 약 4000만t 규모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선 3000만t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을 적용할 계획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도 나선다.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화석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할 시 동일한 투입량 기준으로,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약 50% 줄일 수 있다. 향후 바이오 원료를 적용하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