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바이오 원료로 친환경 합성수지 개발 [지속가능경영 준비하는 대기업]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17:25

수정 2021.06.22 17:25

LG화학
LG화학 연구원이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LG화학 연구원이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영역에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t으로 억제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 성장성을 고려하면 2050년 LG화학의 탄소배출량은 약 4000만t 규모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선 3000만t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을 적용할 계획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도 나선다.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화석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할 시 동일한 투입량 기준으로,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약 50% 줄일 수 있다.
향후 바이오 원료를 적용하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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