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2031년까지 원료 206만t 밀폐화 [지속가능경영 준비하는 대기업]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17:25

수정 2021.06.22 17:30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0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석탄용 저장설비
포항제철소가 20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석탄용 저장설비
최정우 회장 취임과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포스코는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철강사 최초 ESG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포항제철소는 2000여억원을 투자해 석탄용 밀폐형 저장설비 사일로 8기를 증설해 현재 총 17기의 사일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약 94만t의 석탄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일로란 원료를 밀폐해 보관하는 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포항제철소는 향후 단계적으로 원료 야드 전체를 밀폐화하는 원료 비산 저감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22~2026년 추진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석탄, 코크스, 부원료, 블렌딩 광 등을 100% 밀폐화하고, 2027~2031년 진행 예정인 2단계 사업에서는 철광석까지 밀폐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종료되는 2031년에는 총 206만t의 원료를 모두 밀폐된 형태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