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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포항제철소는 2000여억원을 투자해 석탄용 밀폐형 저장설비 사일로 8기를 증설해 현재 총 17기의 사일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약 94만t의 석탄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일로란 원료를 밀폐해 보관하는 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포항제철소는 향후 단계적으로 원료 야드 전체를 밀폐화하는 원료 비산 저감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22~2026년 추진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석탄, 코크스, 부원료, 블렌딩 광 등을 100% 밀폐화하고, 2027~2031년 진행 예정인 2단계 사업에서는 철광석까지 밀폐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종료되는 2031년에는 총 206만t의 원료를 모두 밀폐된 형태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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