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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우량기업 8곳과 3851억 규모 투자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09:19

수정 2021.06.23 09:19

925명 고용 창출 및 설비 증설, 신규 투자 등으로 지역경제 활력 유도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국내 우량기업 8곳으로 부터 총 3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천안시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국내 우량기업 8개사가 23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투자규모 3851억 원에 925명을 새로 고용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8개사는 오는 2025년까지 천안지역 총 26만3338㎡터에 3851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925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천안시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투자기업가운데 주식회사 비엠씨는 전기자동차 구동모터 하우징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부품기업이다.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오는 2024년 5월까지 천안지역 총 6만9151㎡터에 1297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2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유알지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의 성장에 힘입어 기업의 규모를 확장하고 물류 단지와 화장품 제조 시설을 비롯한 각종 설비를 갖추기 위해 수도권 이전 투자를 진행한다.
내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북부BIT일반산업단지 8만2645㎡터에 804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조성하고 200명을 고용한다.

반경화 젤네일 제품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주식회사 글루가는 연구소와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공장부지 조성작업에 나섰으며 2023년 12월까지 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내 3만9669㎡ 부지에 545억 원을 투입,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1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주식회사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 부품용 슬롯다이를 생산하는 부품기업으로, 장비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건축 부지 확보를 위해 도내이전 투자를 진행한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2월까지 북부BIT일반산업단지 3만3628㎡ 부지에 516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조성하고 220명을 고용한다.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오에스피는 유기농 사료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 물량 확보를 위해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제5 일반산업단지 1만1570㎡ 부지에 2023년 12월까지 245억 원을 투자하고 공장을 새로 건설, 1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씨엠디엘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재료 관련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OLED패널 수요 증대에 따라 양산 및 정제 시설의 생산력 향상을 위한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2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제 5일반산업단지 내 5734㎡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 공장을 증설해 40명을 추가 고용한다.

주식회사 건영비앤에프는 홍성에 본사를 둔 식료품 제조업체로, 사업 영역 확장 및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오는 2023년 12월까지 천안지역 3700㎡ 부지에 공장 및 설비투자 비용으로 44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2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확대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 "천안시는 기업과의 상생으로 위기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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