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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위례·동탄, 100% 추첨제 '주거용 오피스텔'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4 08:25

수정 2021.06.24 08:25

고덕유보라 더크레스트 투시도
고덕유보라 더크레스트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고덕·위례·동탄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 '핫플레이스'로 꼽히지만, 올해 아파트 공급이 적어 아파트 대체 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100% 추점제가 적용돼 가점이 부족한 실수요자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뜨겁다. 2017년 7월 '판교더샵퍼스트파크'를 마지막으로 아파트 공급이 끊긴 판교에 분양한 '판교밸리자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평균 경쟁률 232.28대 1을 기록했다.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대표적 지역들로는 고덕·위례·동탄이 꼽힌다.

고덕신도시는 2017년 3142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2019년 4565가구, 2020년 3788가구가 분양됐다. 올해 예정된 분양 물량은 1개 단지, 약 1500가구 수준으로 물량이 절반 이상 줄었다.
위례신도시는 2019년 4394가구, 2020년 2571가구 공급됐지만 올해는 분양 물량이 전무하다. 동탄은 2016년에만 1만4409가구의 공급 폭탄이 이어졌지만,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분양물량은 2016년 물량의 절반 가까이 줄은 8145가구에 그쳤다. 올해는 5월 2개단지 911가구가 전부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아파트 청약 광풍이 불면서 인기 지역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덩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며 "특히 공급이 뜸한 지역에서의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은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로 통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건설이 오는 7월 고덕신도시에서 '유보라 더크레스트'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 '고덕 파피에르'도 함께 들어선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도보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 279만㎡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까워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위례신도시에서는 W건설이 '송파위례 아피체'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44㎡, 57㎡, 59㎡ 3개 타입 총 117실로 공급된다. 같은 달 동탄신도시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84㎡ 총 166실로 구성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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