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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요 관광지 업그레이드 핵심관광명소로 육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4 15:23

수정 2021.06.24 15:23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중구 차이나타운 전경.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중구 차이나타운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한곳만 추천하라면 어디를 추천하겠는가.

인천시는 관광객을 유인하고 방문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기존 지역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해 인천을 대표하는 핵심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한다.

인천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관광명소를 발굴·육성해 인천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브랜드화를 도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은 지역 내 다양한 문화관광 생태자원이 많지만 관광객 유인 및 방문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핵심관광명소가 부재해 타 시도에 비해 관광 경쟁력이 낮다.

시는 지난해 관광사업체 수로 전국 11위를 차지했고 관광 경쟁력 종합지수도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2019년 인천관광 실태조사 결과 국내 관광객의 관광수용태세 만족도가 80.8%(관광정보안내시설 64.5%, 편의시설 72.6%)로 낮아 전국 지자체 중 하위권을 차지, 획기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상태다.


시는 하반기 중 군·구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핵심관광 대상지 5개소를 선정, 2026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와 군·구가 각각 50%씩 분담한다.

시는 우선 올해 1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뒤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에 시범사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하기 위해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관광산업 생태계 육성, 스마트 관광수용태세 구축, 지역관광 역량 강화 등 패키지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추진과제 발굴, 공모기준안 마련, 공모평가 등 사업 시행단계별 과제를 마련하고 사업 이후 모니터링를 통해 지속가능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관광지에 특화 관광콘텐츠 발굴, 관광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실시해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하고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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