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브랜드 중 최대 규모..리모델링, 가구, 생활용품 등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은 지난 24일 동부산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한샘디자인파크 롯데 메종 동부산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지상 1, 2층 영업면적 2960㎡으로 리빙전문관 '롯데 메종 동부산'에 입점한 국내외 38개 가구, 가전 브랜드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롯데 메종 동부산'은 영업면적 1만3553㎡ 크기다.
롯데 메종 동부산점에서는 리모델링부터 부엌, 욕실, 가구, 생활용품 등 한샘의 다양한 홈인테리어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샘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동부산 관광단지 상권 특성을 반영한 전시와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에서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2인 가족, 3인 가족 등 가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모델하우스 3종 △수퍼화이트 59㎡(공급 25평) △모던베이지내추럴 84㎡(공급 34평) △모던브라운 105㎡(공급 41평)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고객은 모델하우스 내 현관, 거실, 침실, 자녀방 등을 오가며 가족 유형별 공간 활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부엌, 욕실, 거실, 침실, 자녀방, 서재 등 총 46개의 컨셉별 공간도 제안한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구와 다양한 소품을 패키지로 꾸며 집 꾸밈에 참고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환경을 반영해 홈오피스, 홈스쿨링 공간 등을 꾸민 것도 눈길을 끈다.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전문존도 준비했다. 매트리스존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경도의 매트리스에 누워보고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수납존에서는 긴 옷장, 짧은 옷장, 선반장, 이불장 등 다양한 수납 모듈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고 수납 도어의 색상과 질감도 비교해볼 수 있다. 소파존에서는 가죽샘플을 비롯해 내부 자재까지 살펴볼 수 있다. 건자재존에서는 바닥재, 도어, 창호, 중문, 조명 등 리모델링 자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생활용품관에서는 식기, 조리도구 등 키친웨어와 욕실용품, 수납용품, 조명, 소가구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포트메리온(portmeirion), 롯지(lodge)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도 구매 가능하다.
한샘디자인파크 롯데 메종 동부산점은 리모델링, 가구, 생활용품 뿐 아니라 삼성 가전도 함께 전시하고 패키지 구매가 가능해 '가구, 가전 맞춤형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매장 내 부엌 전시공간은 한샘 프리미엄 부엌가구 '키친바흐'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으로 꾸몄다. 거실은 한샘 소파, 거실장과 삼성전자의 TV, 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했다. 고객은 가구와 가전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를 살펴보며 집 꾸밈에 참고할 수 있다.
리모델링 상담을 할 때에도 설계 단계부터 가구와 가전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가구와 가전을 따로 구매해 막상 설치하면 크기가 맞지 않거나 동선에 방해가 되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는데 가구와 가전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맞춤 인테리어가 가능해졌다.
또 롯데 메종 동부산 내 한샘디자인파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은 서로 인접해 있어 고객이 자유롭게 양쪽을 오가며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
한샘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와 사업확대,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에 쓰이는 소재로 만든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지난 3월 한샘은 홈인테리어 상품과 삼성전자 가전을 맞춤으로 구성하는 한샘리하우스 '스마트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한샘은 디지털 기반의 'VR(Virtual Reality) 체험존'에서 차별화된 홈인테리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고객 스스로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17종으로 꾸민 모델하우스와 거실, 침실, 자녀방, 서재 등 인테리어 대표플랜 20종을 가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인 RD(Rehaus Designer, 리하우스 디자이너), SC(Space Coordinator, 스페이스 코디네이터)와 3D 설계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한 1대 1 상담도 가능하다. 가상으로 바닥재, 벽지 등의 색상을 바꿔보거나 가구 배치를 변경해 볼 수 있어 집 꾸밈의 시행착오를 줄인다. 작은 공간에 침대와 붙박이를 함께 설치하면 공간이 좁아 붙박이장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홈플래너를 활용하면 이러한 부분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홈플래너는 전국 5만여개 아파트의 3D 도면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고객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와 평형대를 말하면 손쉽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빌라 등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도면만 있으면 직접 3D로 가상의 집을 구현할 수 있다.
매장 곳곳에 QR(Quick Response)코드를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기기로 제품 가격표에 위치한 QR코드 사진을 찍으면 고객 스스로 상품설명, 고객리뷰 등을 확인 가능하다. 매장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kiosk)로도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안흥국 사장은 "한샘디자인파크 롯데 메종 동부산점에서는 리모델링, 가구, 생활용품부터 가전제품까지 홈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매장에서는 다양한 전시·체험공간과 함께 VR, QR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차별화된 홈인테리어 쇼핑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샘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및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말까지 1200만원 이상의 리모델링 공사를 계약하면 5% 할인 또는 삼성전자 기기패키지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일에 매장을 방문해 리모델링 공사를 300만원 이상 계약하면 '한샘 트리플 욕실 청소기', '레이코 무선 침구 청소기' 중 1개를 증정한다.
가구 구매고객에게는 다음달 말까지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등 구매 금액대별로 '실리쿡 세트', '까사니 콜로레 디너접시 5P' '까사맘 멀티쿠커' 등을 증정한다. 한샘 '포시즌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침대 유로503, 유로602, 유로603, 유로604 등 4종을 50% 할인한다. 리클라이너 바흐 703 시어터, 유로 601 키안티는 각각 최대 60만원, 50만원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전기포트, 칫솔 살균기, 메모리폼 베개 등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최대 70% 한정 수량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고객 대상으로 사은품도 증정한다. 리모델링 상담 고객에게는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증정한다. 가구 상담 고객에게는 'KF94 마스크 5매', 보냉백 등을 제공한다.
한샘은 지난 2011년 약 8250㎡ 규모의 한샘플래그샵 부산센텀점을 열고 부산상권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당시 센텀점 오픈은 한샘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플래그샵이었고 부산 유통망 확장을 알리는 상징적인 일이었다.
현재 한샘플래그샵 부산센텀점은 한샘디자인파크 부산센텀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센텀점은 18개 한샘디자인파크 매장 중 매년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는 중요 점포 중 하나로 성장했다.
한샘은 올해부터 부산지역 유통망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월 한샘키친&바스 연산점을 시작으로 6월 한샘디자인파크 부산광복점, 한샘디자인파크 메종 동부산점, 다음달에는 한샘디자인파크 부산동래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다 올해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1만9800㎡, 건물 1만6000㎡ 규모로 한샘 신공장 신축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착공한 신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은 영남권에 독자적인 메인 물류 거점이 생김에 따라 수도권과 동일하게 부엌·욕실 등 시공 제품의 '3일 납기, 1일 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남권은 수도권(안산, 시흥) 공장에서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생산하고, 양산 물류센터로 자재를 이동하는 중간 과정이 있어 4일 납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에 신공장이 들어서면 3일 납기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공 당일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시공, 물류 등 하자에 긴급 대응도 가능해진다. 시공 현장에서 제품 문제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부산 신공장에서 해당 자재를 생산하고 바로 현장으로 보낼 수 있어 인테리어 시공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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