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트롯가수 김수찬 "빚 때문에 입대, 소속사 0원 정산"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5 08:57

수정 2021.06.25 08:57

소속사 뮤직K 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예고
가수 김수찬/뉴스1 © News1 /사진=뉴스1
가수 김수찬/뉴스1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트로트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 분쟁을 예고했다. 2012년 데뷔한 김수찬은 2019년 1월 뮤직K와 계약하고 싱글 '사랑의 해결사' 등을 발매했으며, 2020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10위에 올랐다.

24일 오후 김수찬이 SNS를 통해 밝힌 폭로에 따르면 김수찬은 근 3년간 뮤직K엔터테인먼트로부터 단 한푼의 돈도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뮤직K에 갚아야할 돈이 2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고 부연했다.

김수찬은 현재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뮤직K에)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한다.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덧붙였다.
김수찬은 지난달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뮤직K는 앞서 전 소속 트로트가수인 홍진영과도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