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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vs 피나스테리드, 나에게 맞는 탈모 치료제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5 13:07

수정 2022.05.17 11:07

피나스테리드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임산부는 접촉을 피해야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보다 효과 좋을 수 있지만, 부작용 가능성도 커
탈모 치료제의 특징과 주의점을 파악한 후 복용해야 건강과 모발 지킬 수 있다. 출처 Giphy
탈모 치료제의 특징과 주의점을 파악한 후 복용해야 건강과 모발 지킬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탈모를 겪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탈모 치료제도 다양해졌습니다. 그중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는 대표적인 약물 치료제인데요. 두 약물이 어떻게 다른지,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모아시스와 함께 알아볼까요?
탈모 치료제 피나스테리드 VS 두타스테리드, 무엇이 다를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전환된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DHT는 모발 생성을 주도하는 모낭을 위축시켜, 남성형 탈모를 촉진시키는 호르몬이기 때문이죠. 두 약물은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성을 줄여 남성형 탈모의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피나스테리드는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이므로 간수치 이상이 발견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정상범위로 회복된 이후 복용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나스테리드는 남자 태아의 생식기 발달을 저해할 수 있어 임신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탈모 외에도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승인받은 약물입니다. 따라서 두타스테리드가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어 PSA 검사 시 복용 여부를 알려야 합니다. 앞서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의 2형만 억제하는 반면, 두타스테리드는 1·2형을 모두 억제해 치료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복용 시 주의점

하지만 두 약물을 복용하면 우울감이나 성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보다 잦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자신의 건강상태나 탈모유형에 적합한 약물을 선택하여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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