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일궈낸데 이어 또 다른 철도교통 희소식을 전할 태세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하 인천2호선) 안양 연장이 일보 전진했다.
안양시는 ‘박달스마트밸리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23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는 4월22일 국토교통부 주관-한국교통연구원 주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발표된 인천2호선 안양연장 검토안이 포함돼 있다.
중간보고회는 인천2호선 안양연장 추진이 보다 탄력을 얻으려면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인천2호선 안양연장은‘인천대공원역’을 출발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안양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이다. 안양시는 앞으로 인천광역시-경기도-시흥시-광명시와 협조해 인천2호선 안양연장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5월24일 박달스마트밸리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계획 용역자료를 바탕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의 ‘인천2호선 안양연장’에 대한 추가 검토사업에서 본 계획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박차를 가해 인천에서 안양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수도권 서남부 철도교통 편의를 도모하겠다”며 GTX-C노선 인덕원 정착에 이은 또 다른 철도교통 확대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박달스마트밸리는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으로 안양시 박달동 일원의 군 탄약시설 이전 및 지하화를 통해 개발 가용지를 확보해 친환경 첨단산업을 육성하려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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