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전 아나운서, 고3 김민규 등 진출
최연소 지원자 '고3' 김민규 군과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이 진출했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장천 변호사와 4·7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씨 등은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오에서 16강 오디션을 진행했다.
16명의 후보자는 4명씩 팀을 이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치열한 찬반 토론을 벌였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심사를 맡아 심사평을 전했다.
그 결과,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인 김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최연소 도전자였던 인천 국제고 3학년 김군,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씨, 국민의힘 부대변인 출신의 황규환 전 부대변인이 8강전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민성훈씨, 신인규씨, 임승호씨, 황인찬씨(가나다순)도 8강에 진출했다.
김 전 아나운서(55)가 최연장자였으며, 유일한 여성이었다. 10대 1명, 20대 3명, 30대 2명, 40대 1명, 50대 1명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토론 배틀 우승하면 내년 정권 교체 이룰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공정하게 선발돼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권위는 스스로 획득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빚지지 않고 정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이날 토론배틀은 동시간대 접속자 약 2만 명이 몰리는 등 흥행을 이뤘다.
‘나는 국대다’ 8강전은 오는 30일, 결승전은 다음달 5일 열리며 방송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대변인으로, 3·4위는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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