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 시즌 3승으로 세계 1위 예약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넬리 코르다(미국·19언더파 269타)가 차지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둔 코르다는 이번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생애 첫 1위 등극을 예약했다. 리젯 살라스(미국)는 개인 시즌 최고 성적인 2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자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60명이 출전한다. 국가당 2명 출전이 기본이지만 한 국가에서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이 들어 있을 경우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과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 4위 김세영(28·메디힐)의 도쿄행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세계랭킹 8위 김효주와 16위 유소연(31·메디힐)이 경쟁했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으로 막판 뒤집기에 나섰던 유소연이 공동 33위에 그치면서 김효주의 올림픽행이 확정됐다.
넬리 코르다는 이날 이글 2개에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며 통산 2승에 도전했던 살라스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2월 게인브릿지까지 올시즌 3승째다.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이 공동 9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공동 12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림픽 대표인 박인비는 공동 40위(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고진영은 공동 46위(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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