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 코어테크 펀드’가 최근 1년간 6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10월 미래에셋 코어테크 펀드가 설정된 이후 36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지난 5월 31일 기준 최근 1년간 수익률은 62.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반도체 및 2차전지, 디스플레이, 5G 통신장비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및 관련 산업 내 소재·부품, 장비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 종목이다. 또 현대차, 기아 등 수소차 및 모빌리티 기업, 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 및 부품 관련 기업인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등의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이 펀드에 주목하고 있는 곳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정보기술(IT),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5G 등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미 투자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공장 증설로 대표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핵심"이라며 "또 LG·SK 그룹이 미국 내 친환경 배터리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2차전지 및 관련 소재분야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탄소 중립 기조와 맞물려 친환경 배터리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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