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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오포읍 4개동 분리' 행정구역 개편안 제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8 13:26

수정 2021.06.28 13:26

경기 광주시, '오포읍 4개동 분리' 행정구역 개편안 제출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포읍을 폐지하고, 4개 행정동(洞)으로 분리하는 내용의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의회는 제286회 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광주시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 의견 청취(안)’을 찬성 의견으로 의결했다.

행정구역 개편이 마무리되면 오포읍은 폐지되고 오포1동, 오포2동, 신현동, 능평동 등 4개 행정동이 신설된다.

앞서 시가 지난 4월 7일∼5월 6일 만 19세 이상 오포읍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1.4%의 주민이 행정구역 개편에 찬성했다.

시는 오포읍 행정구역 개편 기본계획안과 함께 광주시의회 의견서를 첨부해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으며, 도에서는 이를 검토하고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행안부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오포읍의 주민등록 인구는 11만2851명으로, 광주시 전체(38만3794명)의 29.4%를 차지하며 인근 여주시(11만1913명) 전체 인구보다 많다.

읍 단위로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12만926명), 남양주시 화도읍(11만8986명)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다.


신동헌 시장은 "오포읍 관할 인구수가 현재 11만을 넘어 읍 단위로는 전국 3위 수준"이라며 "이번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증가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주민편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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