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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국민의견조사, 97.9% 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8 15:08

수정 2021.06.28 15:08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관제실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수술실 CCTV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관제실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수술실 CCTV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 TV(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국민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대다수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권익위의 온라인 정책참여 창구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이뤄졌다. 전체 조사 참여자는 1만395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97.9%인 1만3667명이 찬성 의견을, 2.1%인 29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 응답자들은 주된 이유로 △의료사고 등에 대한 증빙자료 수집 △대리수술·성희롱 등 불법행위 감시 △의료진 갑질 행태 개선 및 환자 인권 보호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반대 응답자들은 △환자 정보 유출 우려 △의료인 인권침해 가능성 △소극적 수술 혹은 어려운 수술 회피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도 별도로 같은 주제의 설문조사를 했다.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법제화 찬성 답변이 82%, 반대 의견이 13%, 모름·무응답이 5% 등으로 집계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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