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0년 매출액 규모가 2015년 대비 5배로 성장하는 등 높은 잠재성을 보유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적자 상태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완화에 따른 산업 수요회복과 주가 상승으로 동반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잉과 에어버스 등 업계 대표 기업들의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고객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의 주가 수준도 6개월 전 대비 3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주 잔고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19년에도 5900억원 상당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었고, 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과 우주발사체 관련 부품계약, MRO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불황에도 수주 잔고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최 연구원은 "출하 환경 개선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록히드 마틴 등 미국 주요 방산 업체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매출액 대비 26배에 달하는 수주잔고 확보 등은 업계 내에서 경쟁력과 영속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음을 시사한다"며 "산업 정상화의 진행 과정에서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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