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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 작년 온실가스 51만t 감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9 11:15

수정 2021.06.29 11:15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8만2000개소의 단체회원이 지난해 이산화탄소 51만6580t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여의도 165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782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부문별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살펴보면 기업 25만8225t, 아파트단지 1만6999t, 학교 10만 6660t, 공공기관 8만8866t, 종교시설 6904t, 소상공인 3만8925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 중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 에너지다소비사업장 및 기업이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의 50%를 차지했다.

특징점은 학교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이 크게 확대되고 아파트단지 등의 온실가스 감축량이 저조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등교 축소, 재택근무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에너지 사용규모별로 수상단체를 살펴보면 1000TOE 이상에서는 최우수는 매서브·현대아울렛, 우수는 엘지전자 양재 R&D(연구개발)캠퍼스가 차지했다. '200TOE 이상부터 1000TOE 미만'에서는 NC홍대토로스·쇼핑타워가 최우수를 수상했다. 이어 '50TOE 이상부터 200TOE 미만'에서는 PNS·나인트리프로미어호텔이, '10TOE 이상부터 50TOE 미만'은 밀알학교가 차지했다.

에너지 절약 우수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은 고효율 설비교체, 운영방식 개선 관리시스템 적용, 인공지능(AI)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서울시는 이들 단체에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지급했다. 우수 단체에 제공한 인센티브는 해당 사업장의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사업(80% 이상), 공로자 포상(20% 이내) 등에 재투자하도록 해 선순환 효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기업과 호텔, 대형마트 등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매우 크다"며 "건물유형별 절감방법과 수상사례 확산을 통해 여름철 에코마일리지 단체평가에서 더 많은 우수사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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