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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벌레가? 영구 탈모 유발하는 모낭충의 위험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9 10:46

수정 2022.05.12 16:50

모낭 침입한 모낭충, 염증 퍼뜨리고 탈모 유발할 수 있다
모낭염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관리에 유의해야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은 털이 나는 모든 부위에서 나타나며, 두피에 난 모낭염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Giphy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은 털이 나는 모든 부위에서 나타나며, 두피에 난 모낭염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침입하는 벌레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바로 모낭충입니다. 모낭충은 피부의 모낭과 피지선에 기생하는 진드기로, 몸속에 모낭충이 생기면 처음에는 간지럼증으로 시작해 심할 경우 염증이나 통증을 동반합니다.

모낭염의 원인과 양상은?

모낭충에 의한 모낭염은 털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근과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두피에 모낭염이 생기면, 모근은 약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져 탈모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두피는 물론 눈썹의 탈모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이 지속되면 모낭세포가 영구히 손실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얼핏 여드름처럼 보이지만, 짜더라도 고름은 나오지 않고 흔적만 남게 됩니다. 이후 흉터로 남은 모낭염은 반흔성 탈모(화상이나 외상으로 흉터가 생겨 영구적으로 모발이 탈락하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위에 퍼진 염증이 합쳐지면 더 큰 염증으로 번질 수 있는데요. 모낭과 연결된 미세혈관을 타고 두피 전체로 퍼져 다발성 모낭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피에 모낭염이 자주 생긴다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모낭염 치료,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해요

모낭염은 완치되더라도 재발이 쉬워 평소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당뇨나 비만, 청결하지 못한 위생상태는 모낭염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식습관 관리와 체중 조절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며, 항생제 연고로 추가적인 감염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모를 동반한 모낭염의 재발을 막으려면 6~12개월간 장기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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