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올해 4월을 기점으로 최근 2개월간 총 40% 폭락하며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지난주부터 다시 4000만원대로 올라서는 등 조금씩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추세가 전환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가상자산 중개 업체 글로벌블록 측은 "지난 한주를 마감할때 나타난 비트코인 차트 종가에선 향후 가격 트렌드가 반전될 것이란 상승 신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한주간의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7일 중 이틀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29일 업비트 상장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하거나 보합했다. 특히 업비트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리퍼리움(RFR)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가상자산들이었고, 그중 메타디움(META)이 67.43% 급등하며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디카르고(DKA), 보라(BORA), 엠블(MVL), 메디블록(MED), 캐리프로토콜(CRE), 밀크(MLK), 무비블록(MBL), 아르고(AERGO) 등이 20~44% 올랐다.
전날 일 거래대금이 6932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도지코인(DOGE)은 지난 24시간동안 2.3% 내렸다.
국내 코인을 중심으로 가격이 튀어오르면서 29일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 전체 거래량은 4조원으로, 직전날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29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192포인트로 전날보다 1.56% 올랐고, 상승세는 3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 지수도 3.91% 상승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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