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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서귀포시장, ‘현장행정 1년’ 민원 894건 중 675건 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9 14:46

수정 2021.07.03 17:31

29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 
김태엽 서귀포시장. [사진=서귀포시 제공]
김태엽 서귀포시장. [사진=서귀포시 제공]

■ 시 개청 이래 첫 본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제주=좌승훈 기자]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29일 “올해 시 개청 이래 최초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이중 국비예산이 3432억 원으로 전년보다 32.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서귀포시의 희망과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시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당장의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력했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민원 894건을 청취해 675건을 해결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계속 현장을 찾아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 [사진=서귀포시 제공]
김태엽 서귀포시장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 [사진=서귀포시 제공]

■ '화목한 현장의 날' 운영…읍면동 소통 계속

김 사장은 취임이후 줄곧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화목(和睦)한 현장의 날’로 정해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 시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엄중한 상황이라 성과를 논하기에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도 많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서귀포의 새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사진=서귀포시 제공]
김태엽 서귀포시장. [사진=서귀포시 제공]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 인(in)정’ 운영, ‘하영올레’와 ‘웰니스 숲 힐링 주간행사’ 등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 청년 창업과 주거지원이 결합되는 ‘스타트업 타운’ 조성 등 24개 분야에 1182억원 규모의 ‘서귀포형 뉴딜사업’ 발굴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 의료 취약지인 읍면지역에 민관 협력의원 건립(대정읍)과 함께 서귀포의료원 기능 보강, 도내 첫 다수 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 도입 등 의료와 복지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 4월 삼성가의 이중섭 원화 작품 12점 기증을 계기로 증폭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이중섭 미술관’ 시설 확충을 비롯해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 개선사업과 서귀포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도 지역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며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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