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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친환경선박 개발착수…10년간 254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9 17:35

수정 2021.06.29 17:35

산업부·해수부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 예타최종 통과
친환경선박 사업 개념도 및 기대효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선박 사업 개념도 및 기대효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바다 위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형 친환경선박(그린쉽-K) 개발 착수한다. 이를위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총 254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조선·해운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2031년 10년간 총 254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친환경추진선박은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연료를 활용하는 저탄소·무탄소 선박과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등 차세대 추진시스템을 갖춘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 사업은 이런 친환경선박의 추진시스템개발과 실증과정 및 법제도, 표준화 과정을 연계해 미래 친환경선박 기술 선점과 글로벌 신시장 초격차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친환경선박 핵심기술 및 설계기술 개발에 나선다.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70% 감축(2008년 대비)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 및 설계기술을 개발(수소·암모니아 등 연료 추진기술,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중심)하는 것이다.

친환경선박 시험ㆍ평가 실증기술 개발로 친환경선박 시험·평가를 통한 신기술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친환경 연안 선박 개발·실증과 보급 기반도 확보한다. 연안선박용 실증기술 개발, 선박적용 및 실적(Track Record)을 확보한 후 대형선박으로 스케일업을 통한 사업화를 연계한다.

친환경선박 국제 대응과 국내외 표준화, 제도개선에도 나선다.
신기술 선박적용·상용화를 위한 기준마련 등 법제도를 개선하고, 국제협력, 정책 지원·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2022년에 착수해 10년 간 추진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상세기획을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부처 간 역할 구체화 및 사업단 구성 등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온실가스 70% 이상 저감이 가능한 선박 기술개발, 실증과 운용실적을 확보해 친환경선박 관련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연안-대양 선박으로 이원화된 국내 조선산업과 기자재산업·해운산업 등 전후방 산업을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기술로 연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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