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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GTX-D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9 23:43

수정 2021.06.29 23:43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등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해온 21개 신규 노선이 29일 열린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교통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및 철도운영 효율화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4차 계획에는 전국 44개 신규 노선이 반영됐다.

21개 경기도 신규 노선은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등 고속철도 3개 노선, 평택부발선 일반철도 1개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등 광역철도 17개 노선이다.

사업 규모로 살펴보면, 경기도 사업(21개 신규 노선과 관련한 사업규모는 총 35조 4000억원으로 전체 사업(44개 신규 노선) 58조 8000억원에 무려 60%에 달해 경기도민 교통복지 향상 및 경제유발효과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가 지속 필요성을 건의해온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다만 국토부는 경기서부와 서울 간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일부 구간을 변경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송도~마석)과 연계해 여의도-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여건 개선을 고려해 당초 공청회 당시에선 반영되지 않았던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4월22일 열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공청회 이후 국토부에 GTX-D노선(김포-하남) 등 미반영 사업의 필요성을 지자체 간 상생협약, 주민서명운동, 방문협의 등을 통해 지자체 의견을 모아 지속 건의해왔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사전타당성조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 절차로 철도 사업이 진행된다.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7월 초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김양수 철도정책과장은 “앞으로 경기도 자체 철도기본계획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도내 철도 구상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차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경기도 철도사업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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