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간) 붕괴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아파트의 관리인이 주민들에게 건물이 심하게 파손된 것을 경고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뉴욕타임스(NYT)는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아파트의 관라인이 이번 붕괴 3개월전에 주민들에게 서한을 통해 건물 구조가 취약해진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관리대표인 진 워드니키가 보낸 서한은 지난 2018년 실시된 건물 검사 내용 결과를 담고 있는 것으로 건축전문가들도 길게는 수년전부터 위험을 경고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건물의 상태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13층 아파트의 붕괴로 지금까지 11명 숨졌으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50명이 실종됐으며 35명이 구조됐다.
한편 마이애미 당국은 희생자 추모를 위해 오는 7월4일 예정됐던 미국 독립기념일 축하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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