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간담회서 밝혀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이승옥 강진군수는 30일 "민선7기 4년차 군정은 군민 행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민선7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 읍면동장 등 관련 공무원과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먼저 "민선7기 3년은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군민이 주인인 더불어 행복한 강진'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 군수는 취임 당시 분양율 16%에 불과했던 강진산단을 1년만에 100% 분양 완료시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산단 분양과 관련해 236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분양효과로 옛 성화전문대학의 기숙사 건물 196실이 리모델링을 통해 100% 임대되며 침체된 지역 분위기가 다시 생기를 찾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당시 분양되지 않는 강진산단으로 인해 강진군은 한 달에 1억 600만원의 지연손해금을 물고 있었으며 누적액이 13억원에 달했던 만큼 강진산단의 100% 분양은 민선7기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이 군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군내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자 이 군수는 전국 최초로 '화훼단지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고안해 농가 교육에서부터 꽃팔아주기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지금까지 온라인 화훼판매로 얻은 매출은 17억원으로, 강진군뿐 아니라 전국의 화훼시장을 안정화시켰다는 고무적인 평가가 뒤따르며 전국의 3개 화훼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 군수는 "4년차 군정은 3700억원 규모의 가우도 개발사업을 필두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해 군민의 소득을 높이고, 동성리와 서성리 일대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은 임기 동안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7기 동안 강진군은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군 단위로는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군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었으며, 강진산단 분양 완료에 이어 제2산단 조성에 나서는 등 강진 역사를 새롭게 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월말 현재 이 군수의 공약 추진율은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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