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배달음식에서 목장갑이 나왔다고 주장하는 손님에 음식점 사장은 "그럴 일 없다"며 부인했다.
3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장갑 이슈와 사장님 답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목장갑이 왜 여기에 들어있느냐. 처음에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다 토했다"며 "농담 아니고 건두부인 것 같았는데 살펴보니 목장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속 음식은 김치찜이었다. 하지만 음식 속에는 빨갛게 양념이 된 목장갑이 들어있었다.
작성자는 "진짜 정신 나간 것 아니냐"며 분노했고 사장은 이에 대해 "실수라도 들어갈 일 없는데 누군가 식당을 음해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목장갑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정말 위생이 최악인 가게다", "황당한 일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요즘 위조를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고객이 많으니 확실한 것은 지켜봐야 한다", "가게 사장이 음식을 하면서 목장갑을 알아채지 못할 리가 없다"며 가게 사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배달 앱 내 리뷰(평론)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분식집에서는 배달 앱으로 새우튀김을 주문한 소비자가 불만을 표하며 환불을 요구했고 이를 응대하던 점주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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