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이 플랫바이오와 송도세브란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6월30일 연세의료원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의료자원을 바탕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산업화의 거점역할을 수행하며 송도 지역 내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차세대 바이오 클러스터 모델이다.
플랫바이오는 국내 유일의 동소이식모델과 임상이행중개연구 플랫폼으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바이오 제약회사다.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지속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파이프라인 확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연세의료원과 플랫바이오는 협약에 따라 송도세브란스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지원 및 융합연구 수행 체계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부지 및 시설 확보를 위한 협력기관 모집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 △글로벌CRO(임상수탁대행기업)와 전임상시험센터 설립과 글로벌 임상프로그램 유치 △위탁생산기업(CMO) 유치 △신약개발 지원 체제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되는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또, 전임상 실험이나 임상 디자인, 용법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투자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술수출 등을 통해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과 바이오 클러스터는 송도-인천지역의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차세대 의료산업화의 모델"이라며 "플랫바이오와의 협력으로 바이오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는 "연세의료원의 의료 빅데이터와 플랫바이오의 신약개발경험과 연구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산학연병이 결합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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