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와 차세대 코로나 예방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과 기술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유효하며, 보관도 용이한 차세대 피부 부착형 코로나19 백신개발을 협력하는 것이다.
기존의 근육 주사 형태의 백신들을,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간편하게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차세대 백신기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하에 미국, 유럽 등에서 많은 기초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및 호주 등에서 개발되고 있는 마이크로 니들 패치 기술은 이미 독감백신을 대상으로 동물시험과 1상 임상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 현재 임상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최석근 공동대표는 "현재 당사는 유전자재조합 항원을 이용한 코로나 예방백신(유코백-19)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동일한 백신성분을 천연 연어 DNA를 사용하여 제조한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 담체를 통해 패치타입으로 적용하는 시험에서도 좋은 연구결과가 기대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윤석민 대표는 "최근 코로나 예방백신들의 세계적 부족 사태와 보관 유통의 문제점들을 접하면서, 당사의 기술을 접목하여 1회 접종량을 5분의 1미만으로 낮추고 상온 보관도 가능한 패치형 백신을 개발하고자 임상 중인 유바이오로직스 제품과 협력을 하게 됐다"면서 "백신 원액을 공급받게 되면 1개월 이내에 패치 형 백신을 제조 완료하여 양사간 공동으로 면역원성 비교시험 등을 바로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