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편의 위해 인천공항에 직원 파견"
"미주지역 입국자 多, 만반의 준비 갖출 것"
"미주지역 입국자 多, 만반의 준비 갖출 것"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미주 지역 교민들을 중심으로 '격리 없는 가족 방문'이 시작됐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후 3시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항공기를 시작으로 10여 편 이상의 항공기가 도착할 것"이라며 "현재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오늘부터 입국하는 (격리 면제) 대상자들에게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유관 부처 등과 함께 인천공항에 직원들을 파견했다"며 "문제가 최소화되고 편의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격리 면제 대상자 중 미국에서 입국하는 교민들이 상당수인 가운데 각국 격리 면제 신청 현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주지역 외 다른 지역의 신청은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다른 곳들은 오늘부터 승인 신청이 발급 될 것"이라며 "1일 하루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에서 총 항공기 10편 이상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국 LA총영사관 등 우리 교민 수십만명을 관할하는 영사관에서는 하루에만 1000건 이상의 사전 접수가 이뤄졌다. 이에 첫 날 '입국 러시'가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항공 및 교통 당국에서 파악한 바로는 평일 대비 미국발(發) 항공편 좌석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수준은 아니다. 평소보다 살짝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 향후 입국자 수가 늘어나고, 관련 행정 서비스 수요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당국자는 "외교부는 물론 출입국 관리 당국과 방역 당국이 인천공항에서 격리 면제 대상자들을 도와드릴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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