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이 대표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사건을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친여 성향의 이 단체는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 주관 'SW 마에스트로 과정'에 활동한 것이 병역법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며 고발했다.
이 단체는 또 이 대표의 산업기능요원 복무 만료 처분 등의 취소와 재입대를 촉구하는 진정도 서울지방병무청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0년 전 병무청에서도 문제없다고 하고 검찰에서도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지원해서 합격해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를 정확히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주요 부패범죄나 공무원 범죄 등을 담당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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