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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2 09:34

수정 2021.07.02 09:34

반도체 테마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
미래에셋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단일 반도체 테마 해외주식형 ETF로선 최대 규모다.

2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총액은 3158억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테마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해당 ETF는 올해 4월 9일 상장해, 55영업일만에 순자산총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개인이 2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최근 공급 부족으로 관심이 높아진 반도체 테마에 TIGER ETF로 투자 가능하다”며 “미래에셋은 테마형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자금운용과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추종하는 지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다. 지수는 미국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된 종목 중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1, 2세대 이동통신 기술 CDMA를 개발한 통신칩 대표기업 ‘퀄컴(Qualcomm)’, CPU를 주력 사업으로 반도체 직접 설계 및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Intel)’, 그래픽카드 설계 전문업체로 GPU 1위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필수 요소로, 새로운 인프라와 디지털 기기가 등장하며 반도체 소비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반도체 굴기에 맞서고 있어, 기술 리더십 유지 및 자국 안보를 위한 정부 지원책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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